기록으로본 조상의 흔적

기록으로본 조상의 흔적

1.동래정씨의 등장:울산광역시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울산군(蔚山郡 : 임진왜란 후 도호부로 승격)과 언양현(彦陽懸 : 1895년 언양군으로 승격되었다가 1914년 4월 다시 울산군에 합쳐짐)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세종실록지리지」(1454)에 당시 울산군의 토성(土姓)으로 박(朴).김(金).이(李).목(睦).전(全).오(吳).윤(尹).문(文).임(林) 등의 9성이고, 경내성(京來姓)은 황(黃).허(許) 등 2성이었으며, 갑화성(甲火姓)이 박(朴).김(金) 2성으로 모두 13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언양현(현 울주군의 언양읍과 상북.삼남.삼동면 지역)은 토성이 박(朴).김(金) 2성, 내성(來姓)이 현(玄).최(崔).김(金)등 3성으로 모두5성이라 하였다.그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울산군에 박(朴).김(金).이(李).육(陸, 또는 목(睦).전(全).오(吳).윤(尹).문(文).임(林).정(鄭).황(黃).허(許) 등의 12성으로써 정씨(鄭씨)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언양현은 토성(朴.金)과 내성(玄.崔.金)에 변함이 없었다.

2.언양읍지의 기록

지내리(池內里)
못안(池內里)은 관아에서 10리 거리에 있다.
통덕랑(通德郞) 남은(南隱) 정택(精擇)은 동래인(東萊人)으로 대제학 회은(淮隱) 조()의 5세손이며 첨사공(僉使公) 인손(仁孫)의 아들인데, 자손들이 세거하고 있다. (池內距官十里通德郞南隱鄭擇東萊人大提學淮隱五世孫僉使公仁孫子子孫世居)

능산리(陵山里)
능산리는 관아에서 5리의 거리에 있다.
좌랑(佐郞) 정대업(鄭大業)은 택(擇)의 4세손으로 별묘(別廟:表節祠)가 있다. (佐郞佐郞擇四世孫有別廟)

산전리(山前里)
산전리는 관아에서 10리되는 곳에 있다.
부장(部將) 정양필(鄭良弼)은 동래인(東萊人)으로 그 자손들이 살고 있다. (山前里距官十里部將鄭良弼東萊人子孫居焉)

궁근정리(弓根亭里)
궁근정리는 관아에서 20리되는 거리에 있다.
가선대부 정도영(鄭度榮)은 동래인(東萊人)으로 운학재(雲壑齋) 구(矩)의 후손인데, 그 자손들이 살고 있다. (弓根亭里距官二十里嘉善鄭度榮東萊人雲壑齋矩后子孫居焉)
동몽교관 정재훈(鄭在勳)은 택(擇)의 10세손으로 홍살문(정려)이 있고 자손들이 산다. (童蒙敎官鄭在勳擇十世孫有紅門子孫居焉)

3.울산읍지와 흥려승람의기록

동래정씨(東萊鄭氏)는 보윤호장(甫尹戶長) 지원(之遠)의 후손이 못안(池內)에 살고 있다. (東萊鄭氏甫尹戶長之遠后居池內

4.울산울주지의 기록

東萊鄭氏
鄭 은提學克諧의六世孫이요南隱擇의玄孫이라. 世居池內하다. 八世胄孫元善等이現居直洞하다.

鄭大坤 은哲宗朝에壽陞通政大夫龍衛副護軍이니東平君種의十世孫이요監察榮澤의曾孫이요通政瑞重의子라. 自垈洞으로移居彦陽하다. 玄孫相翰相羲相俊等이現居盤泉及武洞하다.

鄭基柱 는奉이니貞節公雲壑齋矩의十六世孫이요安逸戶長繪文의后라. 自密陽으로移居彦陽하다. 子宅夏成夏英夏요孫嗚鍾寅穆慶鍾寅燮益鍾尙讚寅奭翊周와曾孫海珍海珠海璇海玟海龍海駿鎬朝明朝海麟海東海秀海宗海國文健海重海健重健相祚가散居名地하다.

5.양반가문

언양에서 손꼽히는 양반가문으로는 임란 이전에 이미 정착한 (상남면) 명촌(鳴村)의 경주김씨(慶州金氏 : 현감 金自幹의 후손), (하북면) 못안(池內)의 동래정씨(東萊鄭氏 : 통덕랑 南隱鄭擇의 후손), (상남면) 이불(길천리 知火)의 경주이씨(慶州李氏 : 李英의 후손), (삼동면) 하잠(荷岑)의 영산신씨(靈山辛氏 : 水使辛乙和의 후손)의 4가문과 그 이후의 (하북면) 능산(稜山 : 陵入)과 향산(香山)의 진주강씨(晋州姜氏 : 奉事姜以成과 동몽교관 姜希周의 후손), (상남면) 길천(吉川)의 밀양박씨(密陽朴氏 : 증병조판서 朴彦福의 후손), (상북면) 천소(泉所)의 연안송씨(延安宋氏 : 觀亭宋.의 후손), (중북면) 반곡(盤谷)의 안동권씨(安東權氏 : 진사 權命義의 후손)의 4가문이 있다. 이 가운데 흔히 경주김씨, 동래정씨, 경주이씨, 밀양박씨, 진주강씨, 연안송씨를 들어 언양의 6대 성씨(鄕班)로 통칭하며, 안동권씨와 영산신씨를 합하여 북권남신(北權南辛)으로 통칭한다. 이는 조선시대의 당색(黨色)에 의한 사족(士族)간의 구분이다. 6대 성씨는 남인(南人)을, 북권남신은 노론(老論)을 표방(標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이들 8대 성씨 가문과 비교하여 기타의 다른 성씨의 가문들은 가세(家勢)가 미약하였으므로 조선후기 언양사회는 이들 여덟 가문의 주도(主導) 아래 운영되었다(南延淑의 논문 <朝鮮後期鄕班의 居住地移動과 社會地位의 持續性 - 彦陽 못안골(池內) 昌寧成氏家門을 中心으로-> 52쪽.「韓國史硏究」(1994)에서 인용).

6.인물

정윤필(鄭允弼)
본관은 동래(東萊). 호는 목은(牧隱). 진사(進士) 회은(.隱) 조(.)의 후손. 판서 극해(克諧)의 증손이며, 통덕랑(通德郞) 남은(南隱) 택(擇)의 아들로 상북면 지내(地內)에서 태어나 명종조에 생원(생원)이 되고 뒤에 훈련원주부(訓練院主簿)에 이르렀다.

정포(鄭.)
본관은 동래(東萊).진사 회은(淮隱) 조(조)의 후손.생원 윤필(允弼)의 조카로 조산대부(朝散大夫) 훈련원(訓練院) 판관을 역임했다.

정사충(鄭思忠)
본관은 동래(東萊).판관 포(.)의 아들로 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를 지냈다.

정사효(鄭思.)
본관은 동래(東萊).생원 윤필(允弼)의 손자로 교리(校理) 겸 훈련원첨정(訓練院僉正)을 지냈다. 병자호란 순절의사 증호조좌랑(贈戶曺佐郞) 대업(大業)의 아버지이다.

정사징(鄭思澄)
본관은 동래(東萊).생원 윤필(允弼)의 손자로 선교랑(宣敎郞) 행성현도찰방(行省峴道察訪)을 지냈다.

정사결(鄭思潔)
본관은 동래(東萊).생원 윤필(允弼)의 손자요 찰방(察訪) 사징(思澄)의 아우로 훈련원 주부(主簿)를 지냈다.

정대업(鄭大業)
(1594～1637). 본관은 동래(東萊).생원 윤필(允弼)의 증손.첨정 사효(思.)의 아들.무과급제 후 병자호란 때 공을 세우고 순절하여 선무랑(宣務郞) 호조좌랑(戶曹佐郞)에 추증되었다.〈충의조〉참조.

정홍업(鄭弘業)
본관은 동래(東萊).첨정 사효(思.)의 아들이며 병란의사 증호조좌랑 대업(大業)의 아우로 사근도찰방(沙斤道察訪)을 지냈다.

정심(鄭諶)
본관은 동래(東萊).생원(生員) 윤필(允弼)의 아들로 하북면(下北面) 못안(池內)에 살면서 선조 25년(1592) 수직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중추부사(中樞府事)에 올랐는데 나이는 91세였다.

정사신(鄭思信)
본관은 동래(東萊).생원 윤필(允弼)의 손자로 선조 36년(1603) 수직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 용량위부호군(龍.衛副護軍)에 올랐는데 나이는 81세였다.

정규신(鄭奎臣)
본관은 동래(東萊).순조 6년(1806) 수직으로 통정대부 용양위부호군에 올랐고 나이는 92세였다

정재흥(鄭再興)
본관은 동래(東萊).통덕랑(通德郞) 남은(南隱) 택(擇)의 후손.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 사충(思忠)의 증손으로 헌종 6년(1840) 수직으로 통정대부 절충장군 용양위부호군에 올랐고 나이는 83세였다.

정희도(鄭希道)
본관은 동래(東萊).헌종 10년(1844) 수직으로 통정대부 절충장군 용양위부호군에 올랐고 나이는 97세였다

정대곤(鄭大坤)
본관은 동래(東萊).헌종 12년(1846) 수직으로 통정대부 용양위부호군에 오르고 나이는 90세였다.

정기수(鄭基綬)
본관은 동래(東萊).용양위부호군 재흥(再興)의 현손으로 고종 19년(1882) 수직으로 통정대부 절충장군 용양위부호군에 오르고 나이는 81세였다.

정인구(鄭仁九)
본관은 동래(東萊).증호조좌랑(贈戶曹佐郞) 대업(大業)의 6세손으로 고종 19년(1882) 수직으로 통정대부 용양위부호군에 오르고 나이는 82세였다.

정상호(鄭相鎬)
본관은 동래(東萊).통덕랑 남은(南隱) 택(擇)의 후손.용양위부호군 재흥(再興)의 5세손으로 고종 22년(1885) 수직으로 가선대부 동지돈녕부도사(同知敦寧府都事)에 올랐고 나이는 80세였다.

정도영(鄭度榮)
본관은 동래(東萊).의정부찬성(議政府贊成) 정절공(靖節公) 운학재(雲壑齋) 구(矩)의 후손으로 고종 26년(1889) 수직으로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에 올랐고 나이는 81세였다.

정소질산(鄭小叱山)
본관은 동래(東萊). 고려 좌복야(左僕射) 목(穆)의 후손. 임진왜란 때 전공을 세워 선무원종삼등공신에 녹훈되고 훈련원첨정에 제수되었으며 울산의 충의사에 제향되었다.

정대업(鄭大業)
병자호란 때의 순절의사. <원사정재>의 표절사 및 모의재조 참조.

정인관(鄭仁寬)
본관은 동래(東萊). 고려 좌복야 목(穆)의 후손. 부사용(副司勇)으로 인조 2년(1624 : 갑자) 평안도병마절도사 겸 부원수 이괄(李适)이 영변(寧邊)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물리치는데 전공을 세워 진무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으로 녹봉(錄封)되었다.

정종문(鄭宗文)
고려 때의 효자. 부모가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애훼(哀毁 : 슬퍼서 몸이 파리해짐)
가 예절보다 지났고 여막에서 3년을 거처하였다.「동국여지승람」<언양현>조에 전한다.

정상인(鄭尙仁)
여말선초(麗末鮮初)의 효자.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조부모를 위하여 묘 옆의 여막에서 3년을 거쳐했으며, 무릇 장례(葬禮)며 제례(祭禮)에 있어서는 한결같이 가례(家禮)에 따랐고, 또 그의 스승 야은(冶隱) 길재(吉再)가 세상을 떠나자 심상(心喪)으로 3년을 지내니 사람들이 모두 경복(敬服)하였다.「동국여지승람」<언양현>조에 전한다.

정재훈(鄭在勳)
본관은 동래(東萊). 생원 윤필(允弼)의 9세손. 어버이의 병환에 상분험증(嘗糞驗症)하여 세상에서 지효(至孝)라 일컬었는데, 고종 29년(1888 : 무자) 동몽교환(童蒙敎官)으로 추증되고 정려(旌閭)가 내렸으니, 지금의 상북면 궁근정리에 있는 그의 효자각이 곧 그것이다.

정상준(鄭相俊)
본관은 동래(東萊). 양평공(襄平公) 종(種)의 후손으로 언양 반천리에 살았다. 성본(性本)이 지효(至孝)하여 눈이 어두운 홀어머니를 10수년간을 하루같이 봉양하며 효성을 다했으므로 칭찬이 자자하고 향리에서 포상하였다.

동래정씨(東萊鄭氏)
진사 정귀손(鄭貴孫)의 딸이며 신녕현감 문화(文化) 류혜지(柳惠至)의 아내이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3년간 여묘(廬墓)하여 조선조 태종 때 정려(旌閭)가 내렸고(상북면 향산리 능산)「동국여지승람」<언양현>조에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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